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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십니까, 재단법인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 유홍준입니다.
이애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10일 오랜 병마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우리의 곁을 떠난 시대의 춤꾼 이애주님이 생전 마지막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펼쳐놓은 판입니다.
이 판 위에서 그가 이은 우리춤(승무, 살풀이춤, 태평춤과 태평무)의 법통과 맥이, 그리고 그가 남긴 창작춤(역사맞이춤-도라지꽃, 나눔굿, 바람맞이 등)의 역사와 뜻이 전승 발전될 것입니다. 또한 이 판을 통해 판소리, 국악, 미술, 문학, 전통연희, 춤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 각 영역에서 건강한 문화·예술인이 건강한 뿌리를 내리고 건강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.
결국 이 판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의 회복과 우리 모두의 삶의 질과 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.
이애주문화재단은 경기아트센터와 공동 주최로 ‘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’ 제하의 춤공연을 준비하며 이제 막 사업의 첫발을 떼려합니다.
앞으로 두 발, 세 발 계속될 재단 사업을 춤꾼 이애주님이 삶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큰 뜻에 어긋나지 않게 할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.
여러분,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십시오.
2021. 5. 25
재단법인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 유 홍 준